세계적 소프라노 황수미 ‘마티네’ 공연기획자로···“성악가로서 지평 넓히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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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7-17 18:28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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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회를 보면서 해설도 하고 연주도 해야 해서 마티네 콘서트(낮 시간대에 열리는 클래식 공연)는 제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이자 경희대 성악과 교수인 황수미(39)가 롯데문화재단이 올해 하반기 세 차례 선보이는 ‘2025 롯데콘서트홀 마티네 콘서트’의 사회자 겸 공연기획자로 나선다. 황수미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이번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황수미를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 구성과 출연자 섭외까지 직접 맡게 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황수미는 “조금 고민했지만 ‘언제 내 이름으로 된 마티네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참여하게 됐다”면서 “성악가로서 지평을 넓히고, 다른 출연자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부제는 ‘황수미의 사운드트랙’이다. 황수미는 “원래는 ‘주크박스’라고 하려다가 순화해서 사운드트랙으로 결정했다”며 “세 차례 공연에서 세 가지 버전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세 차례 공연은 다른 테마로 꾸며진다. ‘가곡’을 주제로 열리는 9월 18일 공연에는 테너 김우경과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게스트로 출연해 황수미와 함께 슈만의 ‘헌정’ 등 유명 가곡을 부르고 해설한다. 이어 10월 16일은 ‘오페라’, 11월 20일은 ‘시네마’를 주제로 공연을 꾸밀 계획이다.
황수미는 “세 차례의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클래식의 확장성을 실험해 보고 싶었다”며 “가곡에서 오페라로, 다시 영화와 뮤지컬 음악으로 공연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황수미는 2014년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성악가 반열에 올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올라 올림픽 찬가를 불렀다. 2022년부터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황수미는 뮤지컬 출연 제안도 많이 받았지만 성악가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 황수미는 “(대학 시절) 뮤지컬 오디션을 보고 덕분에 재빨리 접고 성악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며 “뮤지컬은 바닥부터 연습하고 수련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경솔하게 섣불리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황수미가 오디션 본 뮤지컬은 ‘대장금’이었다.
황수미는 “더 늙기 전에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해보고 싶다”며 “언제가 꼭 도전해볼 수 있도록 잘 연마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새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극 중 모습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동그란 테의 안경과 이마의 흉터,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말 워너브러더스는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에 알라스테어 스타우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공개 캐스팅에 몰린 지원자 3만여명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 역할을 따낸 배우들이다.
AP통신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가 개봉한 지 14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리즈는 2027년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처음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방위성은 또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책 형태로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일본 방위성은 15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 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일본은 2005년 이후 방위백서에서 21년 연속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 주변의 안보 환경’이라는 제목의 지도에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가 있다고 썼다. ‘우리 나라 주변 해·공역의 경계·감시’ 지도에도 독도 주변을 파란색 실선으로 처리해 자국 영해에 포함했다.
일본은 한국에 대해선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응할 때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 표현은 지난해 처음 방위백서에 실렸다.
일본은 또 북한 핵·미사일 문제, 테러 대책, 대규모 자연재해 대응, 해양 안보 등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하고 복잡해지면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공조와 관련해선 “긴밀한 협력을 꾀하는 것이 북한 대응을 포함한 여러 안보상 과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등 북·러 협력 문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진전’이라는 제목의 별도 칼럼으로 조명했다. 일본은 북한이 러시아에서 핵·미사일 기술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 강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을 비롯한 해양 활동 강화 등을 위협 요인으로 들었다.
이날 방위성은 어린이용 방위백서 약 6100권을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방위성은 2021년부터 어린이용 방위백서 온라인판을 인터넷에 공개했지만 책으로 만들어 초등학교에 보낸 것은 처음이다.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실린 지도에는 ‘다케시마’로 표기된 독도가 일본 영토에 포함됐다.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됐다. 다만 방위백서와 달리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설명 문구는 없었다.
나가사키시 교육 당국은 학교에는 여러 나라에 뿌리를 둔 아이들이 있는데 이 책의 내용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일단 책자를 교무실 등에 보관하도록 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사진)를 초치해 항의 뜻을 전달했다. 정부는 일본이 어린이판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책 형태로 만들어 초등학교에 배포한 점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도 주한 일본 방위주재관인 이노우에 히로후미 해상자위대 자위관을 서울 국방부 청사로 초치했다.
17일 전남 전역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비상 3단계 대응 체제에 돌입하고 일몰 이전 선제적 대피를 원칙으로 취약지 중심의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광양,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등 13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보성, 순천, 장흥, 강진, 해남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나주·담양·곡성에는 산사태 경보가, 순천·구례·화순·영암·함평·영광·장성 등 7개 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누적 강수량은 나주 금천 266.5㎜, 곡성 옥과 238.0㎜, 담양 봉산 207.5㎜ 등으로,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전남도는 오전 10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1시 10분 2단계, 오후 3시 50분에는 재난 대응 최고 수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전남도에 접수된 안전조치는 총 158건으로 주택 침수 66건, 도로 장애 74건, 배수 지원 4건, 기타 14건 등이다. 담양군 담양읍에선 지중개폐기 침수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고, 장성군 남면 고가도로에서는 차량이 침수됐다. 담양 주택가에서도 빗물이 차올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
세계적인 소프라노이자 경희대 성악과 교수인 황수미(39)가 롯데문화재단이 올해 하반기 세 차례 선보이는 ‘2025 롯데콘서트홀 마티네 콘서트’의 사회자 겸 공연기획자로 나선다. 황수미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이번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황수미를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 구성과 출연자 섭외까지 직접 맡게 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황수미는 “조금 고민했지만 ‘언제 내 이름으로 된 마티네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참여하게 됐다”면서 “성악가로서 지평을 넓히고, 다른 출연자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부제는 ‘황수미의 사운드트랙’이다. 황수미는 “원래는 ‘주크박스’라고 하려다가 순화해서 사운드트랙으로 결정했다”며 “세 차례 공연에서 세 가지 버전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세 차례 공연은 다른 테마로 꾸며진다. ‘가곡’을 주제로 열리는 9월 18일 공연에는 테너 김우경과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게스트로 출연해 황수미와 함께 슈만의 ‘헌정’ 등 유명 가곡을 부르고 해설한다. 이어 10월 16일은 ‘오페라’, 11월 20일은 ‘시네마’를 주제로 공연을 꾸밀 계획이다.
황수미는 “세 차례의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클래식의 확장성을 실험해 보고 싶었다”며 “가곡에서 오페라로, 다시 영화와 뮤지컬 음악으로 공연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황수미는 2014년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성악가 반열에 올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올라 올림픽 찬가를 불렀다. 2022년부터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황수미는 뮤지컬 출연 제안도 많이 받았지만 성악가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 황수미는 “(대학 시절) 뮤지컬 오디션을 보고 덕분에 재빨리 접고 성악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며 “뮤지컬은 바닥부터 연습하고 수련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경솔하게 섣불리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황수미가 오디션 본 뮤지컬은 ‘대장금’이었다.
황수미는 “더 늙기 전에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해보고 싶다”며 “언제가 꼭 도전해볼 수 있도록 잘 연마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새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극 중 모습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동그란 테의 안경과 이마의 흉터,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말 워너브러더스는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에 알라스테어 스타우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공개 캐스팅에 몰린 지원자 3만여명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 역할을 따낸 배우들이다.
AP통신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가 개봉한 지 14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리즈는 2027년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처음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방위성은 또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책 형태로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일본 방위성은 15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 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일본은 2005년 이후 방위백서에서 21년 연속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 주변의 안보 환경’이라는 제목의 지도에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가 있다고 썼다. ‘우리 나라 주변 해·공역의 경계·감시’ 지도에도 독도 주변을 파란색 실선으로 처리해 자국 영해에 포함했다.
일본은 한국에 대해선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응할 때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 표현은 지난해 처음 방위백서에 실렸다.
일본은 또 북한 핵·미사일 문제, 테러 대책, 대규모 자연재해 대응, 해양 안보 등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하고 복잡해지면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공조와 관련해선 “긴밀한 협력을 꾀하는 것이 북한 대응을 포함한 여러 안보상 과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등 북·러 협력 문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진전’이라는 제목의 별도 칼럼으로 조명했다. 일본은 북한이 러시아에서 핵·미사일 기술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 강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을 비롯한 해양 활동 강화 등을 위협 요인으로 들었다.
이날 방위성은 어린이용 방위백서 약 6100권을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방위성은 2021년부터 어린이용 방위백서 온라인판을 인터넷에 공개했지만 책으로 만들어 초등학교에 보낸 것은 처음이다.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실린 지도에는 ‘다케시마’로 표기된 독도가 일본 영토에 포함됐다.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됐다. 다만 방위백서와 달리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설명 문구는 없었다.
나가사키시 교육 당국은 학교에는 여러 나라에 뿌리를 둔 아이들이 있는데 이 책의 내용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일단 책자를 교무실 등에 보관하도록 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사진)를 초치해 항의 뜻을 전달했다. 정부는 일본이 어린이판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책 형태로 만들어 초등학교에 배포한 점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도 주한 일본 방위주재관인 이노우에 히로후미 해상자위대 자위관을 서울 국방부 청사로 초치했다.
17일 전남 전역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비상 3단계 대응 체제에 돌입하고 일몰 이전 선제적 대피를 원칙으로 취약지 중심의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광양,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등 13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보성, 순천, 장흥, 강진, 해남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나주·담양·곡성에는 산사태 경보가, 순천·구례·화순·영암·함평·영광·장성 등 7개 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누적 강수량은 나주 금천 266.5㎜, 곡성 옥과 238.0㎜, 담양 봉산 207.5㎜ 등으로,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전남도는 오전 10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1시 10분 2단계, 오후 3시 50분에는 재난 대응 최고 수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전남도에 접수된 안전조치는 총 158건으로 주택 침수 66건, 도로 장애 74건, 배수 지원 4건, 기타 14건 등이다. 담양군 담양읍에선 지중개폐기 침수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고, 장성군 남면 고가도로에서는 차량이 침수됐다. 담양 주택가에서도 빗물이 차올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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