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 “대학교 벽에 폭발물 설치했다”···고려대·연세대·한양대에 협박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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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10-03 16:58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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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쇼핑 서울 일부 대학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가 ‘교육과학관 벽면에 폭탄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세대 총무과는 이 같은 협박 메일을 받았다. 메일에는 ‘10월 2일에 폭파시킬 것’이라는 내용도 함께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연세대 측 요청에 따라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경찰관 50여명 소방대원 30여 명이 학교 건물 등에 대한 수색을 했지만 실제 폭발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와 성동구 한양대학교에도 같은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접수됐다. 서울 성북경찰서와 성동경찰서도 신고를 접수받고 각 대학을 수색했지만 마찬가지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실제 폭발물 설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메일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지난 18일 첫 출항 후 잦은 기계 고장을 일으킨 한강버스가 열흘 만에 멈춰 섰다. 충분한 안전 대책과 준비 없이 ‘9월 중 첫 출항’을 목표로 졸속으로 밀어붙이다 결국 탈이 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전불감증이 낳은 전시행정 사례가 또 하나 추가됐다.
서울시는 29일부터 한 달간 한강버스 승객 탑승을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했다. 시범운항 중에 선박별 운항 품질을 개선하고, 폭우·폭염이나 댐 방류 등에 맞춰 각종 대응 전략도 다듬겠다고 했다. 시범운항으로 문제를 찾고 개선한 뒤 공식 운항에 나서는 게 상식 아닌가. 다시 시범운항으로 돌아가다니 행정 절차의 앞뒤가 바꾸었다. 급기야 오 시장은 이날 주택공급 브리핑 도중 “한강버스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시민 안전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실시한 운항 전 안전점검 결과 자동선박식별장치(AIS) 미설치, 발전기 고장, 선원들의 안전장비 미숙지 문제 등이 지적됐다. 서울시는 첫 출항 이틀 전인 16일 “조치 완료” 공문을 보냈지만 결과는 우려한 대로였다. 운항 시작 직후 화장실이 막히는 대소동을 겪고, 20일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 22일엔 전기계통 문제로, 26일엔 방향타 작동 이상으로 선박들이 운항을 중단했다. 28일엔 출항 전 선박 정비 필요사항이 발견돼 2척이 출항도 못했다.
‘출퇴근길 대중교통 혁신’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한강버스는 마곡~잠실 간 127분이나 소요되고, 날씨 변화에 취약해 정시성 보장과 수익 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전성·효과·사업성 우려에도 무엇이 그리 급해 출항을 서둘렀던 것인가. 한강버스뿐 아니다. 오 시장은 광화문에 높이 100m 국기게양대 설치나 상암동에 고리 형태 대관람차(서울링) 추진 등 여론과 동떨어진 전시행정을 쏟아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치적 쌓기가 급해도 시민 호응이 없는 독단적 행정은 멈추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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